광주 용연학교 학생들은 26일 광산구 비아동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이날은 재학생들이 힘을 모아 3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3학년 김승빈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며 협동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우리가 전달한 연탄이 취약계층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연학교 김희성 교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협동 정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길 바란다”며 “학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하 서부교육지원청)은 26~27일 장성 백양사에서 관내 교원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교원 마음치유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교직 스트레스로 지친 교원들이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평온을 찾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명상형 템플스테이로 진행됐다. 특히 50년간 사찰음식을 연구해 온 정관 스님과 함께 선(禪)적인 자연밥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선 스님이 호흡명상, 걷기명상, 다도명상 등 오감을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상 속 자기돌봄 방법을 제시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교육활동 침해와 다양한 교직스트레스로 상처받은 교원의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학교가 조성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교권침해와 교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마음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전남고등학교(이하 전남고)는 26일 본교 도서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설가 이희영 작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작가는 저마다 선한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는 내용의 청소년 도서 ‘소금아이’의 저자다. 이 작가는 강연에서 작품 창작 과정, 등장인물 설정, 소설에 담긴 메시지, 청소년 문학의 역할 등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 창작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또 “학생들이 문학작품 속 생명, 책임, 선택, 상실 등의 주제를 체감하고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학년 김도현 학생은 “책을 통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직접 확인하며 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이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고 김순주 교장은 “학생들이 책으로 생각하고, 강연으로 호기심을 키우며, 질문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학생 참여 중심 독서교육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하 서부교육지원청)은 27일 담양 일대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담당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5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관계회복 숙려제’에 앞서 마련됐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중심을 둔 제도다. 피해자, 가해자 측이 모두 동의하면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고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실시한다. 연수는 경남도교육청 박민규 장학사가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도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관련 사례 공유 등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에 따른 심의 운영방향 설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주진웅 장학사는 “관계회복 숙려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도 사례가 지역 심의위원회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다른 지역과 사례 교류를 통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에 앞서 철저히 준비해 학생, 학부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우즈베키스탄과 교육협력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26~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타슈켄트시교육청 등 2개 기관과 ‘국제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협력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자료 교류 ▲기타 상호 협력 분야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타슈켄트 47번 학교에 한국어 교육자료를 기부했다. 또 타슈켄트시교육청과는 ▲학생·교사·학교 간 국제교류 활성화 ▲양 교육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체계 구축 ▲광주 학생 우즈베키스탄 해외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협력한다. 타슈켄트시교육청 율다셰바 이로다(Yuldasheva Iroda)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와 타슈켄트가 교육의 다리를 잇게 됐다”며 “두 도시의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의 폭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최승복 부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이 국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예술, 역사, 언어, 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교육청은 우즈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22일 전남공업고등학교와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등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 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는 공립 중등교사 69명 선발에 645명이 지원해 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립 중등교사는 68명 선발에 644명이 지원해 9.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 경쟁률은 공립 11.4 대 1, 사립 9.4 대 1이었다. 공립 중등교원의 경우 응시 인원은 전년보다 77명(13.6%) 늘어났으나,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쟁률이 낮아졌다. 반면 사립 중등교사는 지난해보다 응시 인원 60명(8.5%)은 감소했으나, 선발 인원 역시 줄어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1차 시험은 1교시 교육학과 2·3교시 전공과목(단답형, 서술형 전공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사립은 교육학 시험을 제외하고 전공과목만 치른다. 공립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오전 8시30분까지 전남공고 시험실로, 사립 응시자는 오전 10시10분까지 광주공고 시험실로 입실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 2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누리집 및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제1차 시험
중앙아시아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청소년 20여 명이 19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참배하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참배는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광복회광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민족적 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 등을 소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립운동가 후손 청소년들을 맞아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독립유공자 계봉우, 최재형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헌화, 묵념 등을 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전일빌딩 245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봉우 선생의 후손인 투르간바예바 사니나 이고레브나 학생은 “기념관에서 나라를 위해 싸웠던 수많은 유공자들의 사진을 보고 뭉클함을 느꼈다”며 “우리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들으며 감사함과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 40분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 초청 학부모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주제로, 학부모에게 가정에서의 안정적인 독서환경 조성과 문해력·사고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등을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신종호 교수는 문해력, 학습심리, 교육평가 분야의 권위자로, 한국교육심리학회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BS 미래교육플러스 등 방송과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공부머리 독서법’ 등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관심 있는 광주 지역 학부모면 누구나 천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는 오는 28일까지 안내된 QR코드 및 네이버 폼(https://naver.me/FytuHkln)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강의 당일 행사장 주차 공간 협소로 인해 참석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역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양근승)는 지난 18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2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Be the CEOs)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사)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전국공업고등학교교장회, 전국상업고등학교교장회, 한국표준협회, 직업능력개발원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조은유 학생이 방수파우치 겸 세탁망 ‘워시잇’을 출품해 특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광주여상은 특상 수상자가 있는 학교에게 주어지는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또 방준동 교사는 특상 수상자를 지도한 교사에게 주는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1학년 민보은 학생이 ‘롤케어’로 금상을 수상했다. 조은유 학생이 낸 ‘워시잇’은 젖은 옷을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옷감 손상 없이 세탁까지 가능한 방수파우치 겸 세탁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민보은 학생은 파스를 손쉬고 위생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셀프 파스 도포기와 바르는 파스를 결합한 ‘롤케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여상은 이번 성과가 학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은 지난 9~12일 일본 오카야마현 기비코겐가쿠엔고등학교을 초청해 전남여상과 전남 일원에서 국제교류 11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교육청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혀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고 미래 인재로 거듭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전남여상과 키비코겐가쿠엔고등학교는 2009년 첫 교류 이후 2015년 정식 협약을 체결하며 11년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대면 교류는 중단되었으나, 비대면 소통으로 관계를 지속해왔다. 행사에는 전남여상 1~2학년 학생 16명과 기비코겐가쿠엔고 2학년 학생 7명이 참여해 전남여상 영상콘텐츠과, 디자인콘텐츠과 실습장비를 체험하며 직업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담양 죽녹원·메타프로방스 탐방, 전주 한옥마을 한복 체험, 경기전 관람, ‘K-POP 챌린지’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전남여상은 내년 1월에는 기비코겐가쿠엔고등학교를 방문해 문화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