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분 쉼’ 숏폼 영상 7종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숏폼 영상은 모두 2분 안팎의 짧은 분량으로, 학생들이 실제로 겪는 감정의 순간을 밀도 있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모든 콘텐츠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문제’가 아닌 ‘경험’으로 인식하고, 그 경험을 스스로 다루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2분 쉼’ 숏폼 영상은 △시험 전 불안을 완화하고 자기 확신을 돕는 ‘시험 전, 휴우’ △짜증과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정리하고 반응을 조절하는 ‘짜증 탈출 버튼’ △화가 날 때 숨 고르기와 생각 전환을 연습하는 ‘화난 나, 잠깐만!’ △SNS 비교와 피로감을 줄이는 ‘SNS 거리두기’ △잠깐의 멈춤으로 감정과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마음 챙김 한 스푼’ △잠들기 전 하루를 편안히 마무리하는 ‘잘 자요, 내 마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균형을 되찾는 방법을 다루는 ‘요동치는 순간’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영상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쿨멋쿨TV 2’를 통해 게시되며, 도내 학생과 교사․학부모 누구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초‧중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 결손 예방을 위해 ‘초‧중학교 기초학력 강화 지원 사업’ 3개 분야(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튜터링, 학습도약 계절학기)에 대한 공모를 1월 중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6학년도 3월부터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기초학력 지원을 즉시 시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학교가 학기 초부터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25년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운영하던 사업을 확대하여,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1~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기초학력 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습 기초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1월 공모를 통해 학교별 운영 계획을 사전에 확정하고, 초등학교 2~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3월 학기 초부터 곧바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입학 초기 학생의 적응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3월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2025년 IB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IB 후보학교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IB 후보학교 교원 120여 명, 학생 약 1,000명, 학부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IB 교육 운영에 대한 만족도와 교육 효과, 지원체계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정책 평가 성격으로 실시됐다. 교원 “IB 운영에 높은 만족...지속․확대 의지 뚜렷”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우리 학교의 IB 운영에 만족한다’라는 문항에서 응답 교원의 약 8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IB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도 IB 교육을 지속․확대하는 것에 긍정적이다’라는 항목에서도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교원 다수가 IB 교육을 일시적 사업이 아닌 학교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IB 관련 연수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서도 약 85%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교육청 중심의 IB 연수와 지원체
[대한민국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독서·인문 교육의 현장 안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학교 현장 곳곳에 깊이 있는 독서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을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으로 정의하고, 학생들이 책 읽기를 넘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능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의 폭을 넓혀왔다. ▶공부가 아닌 ‘삶’이 된 독서 문화 울산 독서 교육의 중심에는 ‘책 읽는 소리, 학교를 채우다’라는 구호가 있다. 울산교육청은 독서가 일상의 습관이 되도록 ‘하루 15분 함께 읽기, 질문이 있는 독서 토론, 낭독·낭송 대회’ 등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운영했다. 학생들은 매일 책과 만나는 경험에서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대화 속에서 사고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지난 11월 문을 연 ‘울산어린이독서체험관’은 정적인 도서관의 틀을 깨고 체험과 놀이, 상상이 공존하는 복합 독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독서 문화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학교급별 특색 살린 ‘독서·인문 교육’의 결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학교 현장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월 2일 9시 20분에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시무식’ 행사를 개최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새해 첫 출근일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해 애쓴 교사들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행정과 지원을 맡아준 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세종교육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세종교육의 방향과 관련해 “새해에는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이 조화롭게 소통·융합되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며, “학생·교사·학부모는 물론 교육청 내부에서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교육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는 “AI와 디지털 전환은 이미 교육 현장의 중요한 흐름이 된 만큼, 우리 교육청 역시 디지털 행정 역량을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디지털 역량 강화 연
[대한민국교육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어 아래, 민주주의의 회복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장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및 국민소망 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었으며, 특히 2026년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에서 제작한 감성 로봇 '리쿠(LIQU)'가 무대에 등장해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국민대표 포상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탁월한 역량과 묵묵한 헌신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봉사와 희생을 통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은
출근길, 사랑을 생각하다.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출근길입니다. 비 때문일까요?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오늘따라 왠지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러려고 날 사랑했니? 나를 사랑하게 했니?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노래한 그 가사가 오랫동안 귓가에 머물러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인간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이끌리셨나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사랑이란 참 신기합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조건 없는 사랑을 하기도하고,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동료애를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같은 동료라도 마음의 거리는 제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깝게 느껴지지만, 어떤 사람은 왠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니까요. 연인과의 사랑은 또 어떤가요?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이끌려 아름다운 사랑에 빠지게 되기도 하죠. 수많은 사람 중 당신이어야만 했던 이유는 ‘인연’이라는 말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호감이 가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합니다. 외모, 능력, 성격 등 모든 걸 갖추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을 좋아
오래전 내가 초년 교사 시절 내가 당면한 문제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관용이 부족한 것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 경험도 전무한 상태에서 내가 가진 가치관은 ‘바른생활’이라고 이름이 바뀐 도덕책의 가르침과 학부에서 학습한 ‘교육학’의 이론들이 전부였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선이 나름의 사고방식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잘못한 아이에 대해서는 응당한 대가가 있어야 하고 성실한 아이에 대해서도 그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한 남학생의 당돌한 말이 세월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박혀있다.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은 수업을 잘 하시고 실력은 뛰어 나지만 인간미가 없습니다.” 생활기록부도 가감 없이 기록해야 하고 그로 인해 고통 받을 아이에 대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 생각하여 별다른 연민이 없었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늘 지도를 받았지만 자신의 소신을 굽힐 마음이 없었고 그것이 공동체의 규율을 바로 세우고 결국은 살기 좋은 학급 또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특히 징계중인 아이가 반성 없이 자숙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모습은 보아 넘기기가 힘들었다. 드디어 연말
2025년의 대한민국 교육은 어느 해보다 격변 속에 놓여 있었다. 학령인구의 급감은 학교 체제 전반을 흔들었고, AI 학습 도구의 급속한 도입은 교실의 역할과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졌다. 지역 간 교육격차는 오히려 심화되며 “출생지에 따라 학업 기회가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수많은 논의와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책의 파편화•임기응변식 접근은 현장의 피로만 증가시켰다. 결국 교육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임에도, 우리는 그 방향에 대해 충분히 합의하고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올해 특히 아쉬움이 컸던 정책 중 하나는 학교 재구조화에 관한 논의이다. 농산어촌 학교의 통폐합이 빠르게 추진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공될 교육적 대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남의 한 소규모 중학교는 통폐합을 앞두었지만, 오히려 지역 대학•기업과 협력하여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범 사례는 정책적 지원이 아닌 학교의 자구적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결국 문제는 학교의 규모가 아니
십수 년 전 필자가 고교 3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한 여학생은 초중고 총합 12년을 통해 남자 담임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물론 교직의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필자 자신이 현장에서 느끼기도 했지만, 교육의 대상인 학생인 직접 느끼고 일종의 개인적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에는 “그럴 수가?”라며 심각한 교사의 성별 불균형 상태에 대해 깨달았다. 이는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고3 학년부장을 역임하면서도 교무 분장에서 학년 담임 배정 요구 시에 남성 교사를 소속 학년에 함께 하기가 여간 힘들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는 갈수록 심화 되어 이제는 남성 교사는 각 학년의 ‘천연기념물’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여초 현상이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성별 불균형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예컨대, 한 학교에서 학년 담임교사 10명 가운데 남성 교사가 1명에 불과하거나, 아예 전무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단순한 인력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 환경과 교육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를 넘어 학생이 일상적으로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