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시는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Seoul Spring Festival)'의 대표 프로그램인 '원더쇼(WONDER SHOW)'의 입장권 예매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한강을 배경으로 K-컬처와 이색체험, 시민참여 콘텐츠를 결합한 서울시 대표 봄 축제로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26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더쇼'는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K-컬처 공연 콘텐츠로 운영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강의 야간 경관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체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악·클래식·무용·K-POP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대형 공연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 KBS교향악단과 드러머 리노, 라포엠, 서도 등 다양한 K-컬처 아티스트들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패션런웨이, 태권무, 파이어퍼포먼스 등의 공연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더쇼 입장권 예매는 4월 1일 오후 6시부터 4월 6일 00시까지 서울스프링페스티벌 누리집에서 무료로 구매(선착순, 발권 수수료 별도 부
“피구장 위에서 배운 가장 큰 교육” “살리는 말, 세우는 말” 점심시간마다 아이들이 혹시 다칠까 봐 스스로 운동장에 나가 생활지도를 하는 우리 학교 행정실장이 들려준 이야기다. 우리 학교에는 처음에 피구장이 하나뿐이었다. 아이들이 그토록 좋아했지만, 학급이 많다 보니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 피구장 옆 연못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긴 잘 쓰지도 않아요. 모기만 많아요. 여기를 피구장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 말은 받아들여졌고, 연못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피구장이 생겼다. 아이들이 제안하고, 아이들이 만든 공간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새 피구장은 운동장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자리했고, 안전을 위해 펜스가 둘러쳐져 있었다. 하지만 그 펜스가 공을 완전히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은 자주 운동장 아래로 넘어갔고, 한 번 넘어가면 돌아오는 길이 멀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운동장에 있는 형들에게 공을 부탁하게 되었다. 반복되는 상황, 반복되는 부탁. 그 속에서 그날의 일이 생겨났다. 점심시간, 공 하나가 또 운동장으로 넘어갔다. 아이들이 공이 넘어간 나무 울타리쪽으로 우르르 몰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지도 자료 제공 등의 목적으로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희망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1,948개교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 약 12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년별로는 전국 1학년 약 42만명, 2학년 약 40만명, 3학년 약 41만명이 응시하며, 서울에서는 289교 약 21만명의 학생이 응시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고,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한편, 고1,2는 2028 수능 개편(안)의 틀이 적용되어 국어와 수학 영역뿐만아니라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한다. 다만, 고1의 경우 시행 시기상 모든 영역(과목)이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청
최근 한 교육언론에 의하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정책 권고」를 통해 “갈등을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학교 문화”의 개선을 촉구했음을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개선 권고를 넘어, 우리의 학교가 어느새 ‘사법화’의 와중에 빠져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교실에서 벌어진 갈등이 대화와 중재 대신 고소·고발과 행정심판, 소송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교육의 본질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법은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학교는 법이 시작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 현장의 사법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각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 관련 행정심판 및 소송은 최근 수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법무법인을 통한 대응, 생활기록부 기재를 둘러싼 분쟁, 교권 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 등은 일상이 되었다. 갈등 해결의 언어가 ‘사과’와 ‘회복’이 아니라 ‘증거’와 ‘처벌’로 대체되는 최근 학교의 모습은 자의든 타의든 배움의 공간이기보다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법적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17개 각시도 교육청과 교육부는 교사 법적 소송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예산을 별
[인트로] 시대의 결핍을 읽고, 아이들의 내일을 쓰는 전략가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속도'와 '효율'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 1점의 성취를 위해 아이들은 활자 사이를 표류하고, 정답의 미로 속에서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법을 잊어가고 있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교육의 본질적 회복'을 외치는 한 인물이 있다. 유정걸 대표. 그는 차가운 입시 데이터 너머에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근육'을 먼저 살피는 전략가이자, 문해력이라는 근원적인 힘을 통해 입시의 성벽을 허무는 혁신가다. 그가 운영하는 '의문을 열다'와 '비창문해력'은 단순한 배움의 터를 넘어, 지적 호기심이 거세된 시대에 던지는 하나의 준엄한 질문과도 같다. 저서 <나만 알고 싶은 공부법>을 통해 수많은 학생에게 '주도적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날카로운 칼럼으로 교육계의 정론(正論)을 펼쳐온 그를 만났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지식을 대신하는 이 시대에 왜 여전히 '읽고 사유하는 인간'이 승리하는지에 대해 깊고도 우아한 대담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유정걸 대표 (現 의문을열다 & 비창문해력 학원장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성평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청소년센터에서 ‘안전하고 포용적인 인공지능(AI)·과학기술 기반 마련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라 생활 편의 제고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공감대 아래, 인공지능(AI)·과학기술 진흥, 청소년 교육 및 역량 제고, 디지털·미디어 이용자 보호 등을 담당하는 4개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혁신과 포용이 조화를 이루는 인공지능(AI)·과학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과 여성 등 국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4개 기관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청소년 보호와 과의존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윤리·안전 제도 정비, 인공지능(AI) 기반 위기청소년 지원 확대, 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제고 및 과학기술·인공지능(AI) 분야 여성 인력 성장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최근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친모에 의한 세 살 딸 학대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형용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그것도 아이가 숨진 지 무려 6년이 지나서야,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과연 국가가 존재하는지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된다. 국가가 발행한 ‘입학 통지서’가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전언이 아니라, 이미 수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의 ‘사망 확인서’가 되어 돌아온 이 역설적인 비극 앞에서 우리는 아이가 사라진 그 긴 시간 동안, 국가는 과연 존재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두고 "국가는 분명 존재했는데 왜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그 아이에게 도달하지 못했는지 생각할수록 부끄러움이 밀려온다"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우리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있었다. 아이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거나 필수 예방접종을 누락해도, 지자체와 교육 당국 사이의 정보 공유는 유기적이지 못했다. 취학 전 아동은 ‘교육’의 영역도, 온전한 ‘복지’의 영역도 아닌 회색지대에 방치되었다. 거주지 이전이나 가정 내 고립이 발생할 경우, 아동의 생사를 확
인류의 고전 『일리아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었고, 영화팬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영화 <트로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영화의 배경 중에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춘 한 장면이 있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적장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의 연장선에서 나온다. 절대 권력을 지닌 왕이 체면을 내려놓았고, 분노에 사로잡혔던 영웅은 복수를 멈추었다. 그 결과 12일간의 휴전이 이루어졌다. 이에 고전의 원전과 영화를 근거하여 진정한 엘리트란 누구이며 왜 그런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는 ‘엘리트’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 명문대 졸업장, 고시 합격, 화려한 경력은 곧 능력의 증표로 간주된다. 정치권과 고위 관료 집단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길러낸 최상위 엘리트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분명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치열함이 과연 공동체를 위한 책임 의식과 도덕적 절제까지 길러냈는가? 최근 수년간 급속히 냉각되어 온 정치적 갈등과 정책 혼선, 책임 회피와 진영 논리는 우리 사회의 최고 엘리트들이 보여준 민낯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 5천 년 역사의 단군 이래 최대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일궈낸 동력은 뭐니해도 단연 '교육'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부모 세대의 뜨거운 교육열은 국가 발전의 엔진이었으며, '하면 된다'는 정신은 일찍이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이듯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다, 물질적 풍요의 정점에서 우리 교육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기괴한 역설에 직면했다. 이는 혹자들이 비난하듯 결코 자기비하가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룩했지만, 정작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과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정신적 피폐함으로 스스로 생을 등지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역사상 가장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났음을 재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은 '감사함'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렸다. 모든 것이 당연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23일 언제 어디서나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를 새롭게 단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온라인학교’는 지역, 학교 규모, 학생 개인 상황과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온라인 학습 시스템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온라인학교’는 지난 2025년 6월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학습자 수요 기반 강좌 개설, 자기주도 학습 기회 확대, 교육 여건 취약 계층 학습지원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26년 새롭게 적용되는 사항은 ▲수강 신청·이수 관리 시스템 ▲학습 이력·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별 학습 대시보드 제공 ▲실시간 화상 강좌의 최적화 환경 및 상호작용 강화 ▲학습자 수요 기반한 자기주도 온라인 콘텐츠 학습 강좌 확대 ▲통합 운영지원센터의 상시 기술 지원 ▲도교육청 부서·직속기관의 교육 서비스 통합 연계 운영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개설이 어려운 강좌나 심화·보충 학습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배움의 선택권을 넓히고 학생이 원하는 배움을 언제든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 체계